
아이들의 모든 행동들은 단순한 습관이나 기분을 나타내기도 하지만 ‘발달 단계’ 속 자연스러운 심리 과정에서 비롯되기도 합니다. 이번 글에서 부모님들이 꼭 알아야 할 아동발달 심리의 요소들을 단계별로 알아보고 이해해서 아이의 행동을 오해하지 않고 올바르게 해석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되는 글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영유아기·유아기·학령기 아동의 정서·인지·사회성 발달 특징, 발달에 맞춘 대화법과 훈육법, 흔히 발생하는 오해와 조심해야 할 부모님들의 태도까지 일상 속 육아생활에 바로 적용해 볼 수 있는 방법을 담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동 발달 심리
어른이 된 우리는 육아를 하다 보면 아이들의 행동이 이해되지 않을 때가 많은거 같습니다. “왜 저렇게 고집을 부릴까?”, “왜 갑자기 짜증을 내지?”, “말을 이렇게 했는데 왜 못 알아들을까?” 저 또한 아이의 마음을 알 수 없어 참 답답할 때가 많은데요, 하지만 이런 행동들은 아이의 성격 문제도, 부모님의 잘못도 결코 아닙니다. 대부분은 ‘발달 단계에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심리 현상’이라고 생각하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아이들은 성장 과정에서 인지 능력, 감정 조절 능력, 언어 능력, 사회성 등이 단계적으로 발달하게 됩니다. 이 단계마다 특별한 행동 패턴이 있기 때문에, 부모니들께서 이 심리를 먼저 이해하면 아이의 행동이 더 이상 문제로 보이지 않을 수 있고 “아, 지금 이런 발달 과정을 겪고 있구나”라는 이해로 바뀌게 될 것입니다. 문제는 많은 부모님들께서 아이의 행동을 ‘의도’로 해석한다는 점인데요. 예를 들어, 3세 아이의 떼쓰기를 고집이라고 생각하거나, 7세 아이의 집중력이 부족한 부분을 주의력 결핍, 산만한 등으로 오해하거나, 초등 저학년의 충동적 행동을 나쁜 버릇으로 판단하는 경우가 그렇습니다. 하지만 발달 심리를 이해하면 부모님들은 아이의 행동을 해석해서 이해할 수 있게 되고, 불필요한 갈등을 줄여 우리 아이에게 더 안정적인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다음 글에서는 영유아부터 학령기까지 아이의 발달 심리를 단계별로 알아보고, 각 단계에 맞는 부모님의 대응 방법을 담아 보겠습니다. 우리 아이의 마음을 있는 그대로 이해하는 순간, 양육은 늘 어렵다는 생각보다는 훨씬 더 부드럽고 따뜻하게 받아들이게 될 것입니다.
단계별 이해
아이의 발달은 일직선이 아니라 굴곡이 있는 곡선이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더 편하실 거 같습니다. 잘하는 날도 있고, 갑자기 퇴행하는 날도 있고, 빠르게 성장하는 순간도 있습니다. 각 발달 단계에서 나타나는 특징을 이해하면 아이의 행동을 더 부드럽게 바라볼 수 있게 될 것입니다. . 1. 영아기(0~2세): 기본적 신뢰감과 감정 형성의 시기. 이 시기의 아이는 부모니들과의 애착을 바탕으로 세계를 이해하기 시작하는 시기 입니다. 이 시기의 특징은 울음으로 감정 표현한다거나, 분리불안이 자연스러운 발달 과정 중 하나라는 점을 기억해 주세요. 부모님들의 반응에 따라 안정감·불안감이 형성되기 때문에 우리 부모님들은 즉각적이고 일관된 반응 보여주시고, 아이의 신호를 캐치하여 적절히 반응해 주고, 감정 조절 능력을 대신 지원해 주는 역할을 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2. 유아기 전기(2~4세): 자율성 vs 의심, 감정 폭발이 빈번한 시기. 이 시기 아이들은 스스로 하려는 욕구가 강해 지는데요, 몇 가지 특징을 살펴보면 “내가 할래!”라는 말과 행동이 늘어나고, 감정 조절이 미숙한 시기이기 때문에 떼쓰기와 분노로만 감정을 표현하기고 합니다. 이런 시기를 지나면 언어 능력이 더 발달하면서 자기주장 상승하여 주장이 보다 더 정확해지게 됩니다. 이때 우리 부모니들은 아이에게 선택권을 제공해 주세요. 대표적인 예로 옷을 선택할 때 파란 옷을 입을지 노란 옷을 입을지 부모님이 직접 결정하지 마시고, 아이에게 선택권을 주시면 좋겠습니다. 아이의 감정은 공감을 먼저 한 후 경계를 주시는 게 좋고, 아이의 떼쓰기를 인성 문제로 판단하는 부주의는 피해 주세요. 3. 유아기 후기(4~6세): 상상력과 규칙 이해의 확장. 이 시기는 사회적 사고와 타의 관점을 이해해 보기 시작되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상상과 현실의 경계가 모호하고, 규칙 이해는 하지만 완벽한 준수는 어려움을 느끼며 친구 관계에 민감해지게 됩니다. 이럴 때 우리 부모님들은 아이의 상상과 놀이를 존중해 주고, 규칙을 설명하고 반복적으로 알려주며, 친구 갈등에서 부모님들의 지나친 개입보다는 조력자 역할을 해 주시는게 좋겠습니다. 4. 학령기 초기(6~9세): 기초 학습능력 발달과 사회적 비교 시작. 이 시기 아이들은 새로운 학습 환경에서 자신의 능력을 비교하기 시작한다고 합니다. 학습 동기와 자존감 형성의 중요한 시기로 규칙이나 역할 이해하고 발달 하며 협동하는 놀이가 증가하게 됩니다. 이때 부모님들께서는 성과 중심 평가보다는 과정을 아낌없이 칭찬해 주는 습관과 자기 효능감을 키우는 경험을 제공해 주세요. 또 부모님들께서 친구 관계의 어려움을 감정 중심으로 들어주는 것도 좋겠습니다. 5. 학령기 후기(9~12세): 논리적 사고 발달과 정체성의 초기 단계. 생각의 깊이가 증가하며 사회적 관계도 넓어지는 시기입니다. 논리적 사고와 문제 해결 능력 증가하고 부모님의 영향력보다는 또래 영향력 커지는 시기이며 자신의 솔직한 감정을 숨기기 시작하는 시기 입니다. 우리 부모님들께서는 직접적 지시보다는 협력적인 대화를 이끌어 주시고, 실패 대한 경험을 포용해 주며 사람이든 사물이든 어떤 것과도 비교는 절대 금지 해 주시고 우리 아이에게 자율적인 선택권을 강화시켜 주세요. 6. 초기 사춘기(11~14세): 감정 기복과 자율성 갈등의 시기. 이 시기는 호르몬 변화로 본인이 의도 하지 않아도 감정 변화가 커지게 되고 독립 욕구가 강해지는 시기입니다. 그래서 갑작스러운 짜증과 예민함이 폭발적으로 나오게 되기 때문에 정서적인 거리 두기를 하고 친구 관계가 최우선이라는 점을 기억해 주세요. 부모님들은 이 시기에는 아이와의 대화를 강요하지 않는 게 중요하고 어른의 판단 대신 경청하는 자세와 기본 규칙은 유지하는 선에서 아이의 사생활 존중해 주세요. 이처럼 각 발달 단계는 고유한 심리적 과제가 담겨 있는 거 같습니다. 아이는 이 과제를 해결해 가며 성장하게 될 것이고, 부모님들도 그 과정에서 적절한 지지와 환경을 제공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부모 실천 전략
앞서 알아본 발달 단계에 따라서 부모님들은 아이를 바라보는 시선과 지원 방식이 유연하게 달라져야 합니다. 지금부터는 각 발달 단계에 적용할 수 있는 실천 방법을 알아 보겠습니다. 1. 아이 행동을 ‘발달’의 관점에서 해석하기. “쟤는 왜 저러지?”가 아니라 “지금 어떤 발달 과정을 겪고 있을까?”라는 질문으로 시선을 바꾸시고 아이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다 보면 갈등이 줄어 줄게 될 것입니다. 앞서 안내 했던 것처럼 3세의 떼쓰기는 ‘감정 조절 미숙’ 인거지 ‘버릇없음’이 아니었던 점 기억해 주세요. 2. 감정 조절은 부모가 먼저 모델링하기. 아이는 부모님의 감정 반응을 그대로 학습한다고 합니다. 부모님들께서 차분하게 감정을 표현하면 아이도 감정 조절 능력이 향상되게 될 것입니다. 3. 발달 단계에 맞는 기대치 설정하기. 아이에게 과도한 기대는 부담을 주게 되고, 낮은 기대는 자존감을 떨어뜨릴 수 있어요. 적절한 기대치는 아이의 발달 속도에 맞출 때 가장 효과적이라는 점 기억해 주세요. 4. 선택권 제공을 통한 자율성 강화. 발달 심리에서 자율성은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예를 들자면 “지금 숙제할까? 10분 뒤에 할까?”라는 선택권을 아이에게 준다면 아이의 자율성은 강화되고 건강한 심리상태로 성장할 수 있을 거예요. 5. 부모의 언어가 발달을 이끈다. 발달심리학에서 가장 많이 강조하는 것은 ‘언어의 힘’이라고 합니다. “왜 그래?” → “어떤 마음이 들었어?”, “그건 아니야!” → “다른 방법도 있을까?” 이런 작은 문장 차이는 아이의 사고 능력을 크게 확장시키는 열쇠라는 점 기억해 주세요. 6. 완벽한 발달은 없다. 발달은 반복과 퇴행의 연속입니다. 때로는 잘하던 것을 갑자기 못하기도 하고, 감정이 휘몰아치는 날이 많아지기도 합니다. 이는 발달 과정이 정상이기 때문에 너무 조급해 하거나 다그치지 마시기 바랍니다. 7. 비교는 발달을 방해하는 가장 큰 독. 어른들도 타인과 나를 비교하는 말을 들으면 기분도 상하고 더 반항심이 생가기도 하는데요, 아이에게도 자기정체성 형성을 방해하고 자존감을 약화시키는 독이라는 점 기억하시고 아이를 비교대상이 아닌 ‘자기 자신과의 성장’으로 바라봐 주시면 좋겠습니다.
아동발달 심리를 이해하면 아이의 행동이 전혀 다른 모습으로 보이게 되는 마법이 펼쳐 질 것입니다. 문제처럼 보였던 행동이 자연스러운 발달 과정임을 깨닫는 순간, 부모님의 마음은 한결 가벼워지고 아이를 바라보는 시선은 더욱 따뜻해질 것을 기대합니다. 아이의 성장 속도는 저마다 다르고, 앞서 안내드린 데로 발달은 직선이 아닌 곡선형태라는 점 기억해 주세요. 중요한 것은 완벽한 발달이 아니라 ‘부모님과 우리 아이가 안정적으로 관계를 이어가며 함께 성장하는 과정’이라는 점입니다. 아이들의 마음은 복잡하지만, 그 마음을 이해하려는 부모님의 노력은 아이에게 가장 큰 안정이 되어줄 것입니다. 오늘 아이의 행동을 다시 한번 바라봐 주세요. 그 속에는 아이가 나아가고 싶은 방향, 성장하고 있는 흔적이 고스란히 담겨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