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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입학 전 '최최최종' 점검! 파워 P형 엄마의 방학 숙제

by 눈썰미맘 2026. 3. 18.

드디어 입학 준비의 정말, 진짜, '최최최종' 단계까지 왔습니다! 다들 여기까지 오느라 고생 많으셨어요. 조금만 더 힘내자고요! 사실 겨울방학 내내 아이들 질병 돌림노래 수발드느라 정신적 여유가 없기도 했지만, 제가 또 '파워 P'잖아요? ㅋㅋ

저 같은 성향은 꼭 벼랑 끝까지 몰려야 정신이 번쩍 들면서 집중력이 폭발하거든요. 몰아서 싹 끝냈을 때의 그 통쾌한 쾌감! 물론 "미리 좀 해둘걸" 하는 후회가 늘 가슴한구석에 있지만요. 이번에도 그 작은 후회를 안고 마무리 지은 우리 집만의 리얼한 입학 준비 이야기, 지금 시작합니다!

새 옷 맞이의 시작은 '비움'! 아이 옷장 정리와 계절 옷 보관법

준비물은 다 갖췄으니 이제 필요한 건 뭐? 바로 '비움'과 '정리'죠. 새 옷을 한무더기 들였으니 그만큼 자리를 만들어줘야 하잖아요. 이것도 '파워P' 엄마는 달라요~ 다른 엄마들은 정리 후 새 옷을 들일텐데, 저는 새옷을 들였으니 얼른 자리 마련하는 준비된(?) 엄마죠! ㅎㅎ

정리에 기본은 일단 다 끄집어내는 것부터 시작입니다. 서랍장에 있던 둘째의 작아진 옷들을 전부 다 꺼냈어요.

  • 버릴 옷: 너덜너덜해서 도저히 못 입는 건 과감히 일반 쓰레기 봉투 속으로!
  • 물려줄 옷: 깨끗하게 작아진 건 동생(친동생, 사촌동생)이 입을 수 있게 동생 옷장에 넣어요. 
  • 보관용: 지금은 크고 나중에 입힐 옷들은 비닐팩 위에 '몇 살용'이라고 딱 적어서 따로 보관하는 센스! 그래야 나중에 '이게 언제적 옷이었지?' 라며 다 꺼내봐야 하는 수고로움이 생기지 않습니다.

그리고 지금이 딱 환절기잖아요. 두툼한 한겨울 옷은 넣고 얇아진 간절기용 옷을 꺼내는데, 여기서 주의할 점! 꽃샘추위 한발이 아직 남아 있다는 걸 잊으면 안 돼요. 너무 얇은 옷만 남겨두면 나중에 다시 겨울 옷더미 파헤치는 수고를 해야 하니, 간절기용 옷과 외투 한두 개는 꼭 입는 옷장에 남겨두세요.

아이 성향이 드러나는 책상 털기: "다 버려" 형 vs "못 버려" 형

새 학기 맞이 책상 정리도 빼놓을 수 없죠. 첫째 때 보니까 학교에서 한 학기 동안 활동한 자료집을 한꺼번에 집으로 보내주시더라고요. 이걸 싹 비우는데 여기서도 우리 집 두 녀석 성향 차이가 극명하게 드러납니다.

첫째는 "응, 다 버려!" 하는 쿨한 스타일이고, 둘째는 "이건 이래서 못 버리고, 저건 저래서 안 돼" 하는 저랑 똑 닮은 스타일이더라고요. ㅋㅋ 역시 피는 못 속이나 봐요.

저는 아이들의 순수한 감성이 담긴 시나 그림은 몇 점 골라서 파일에 정리해 줘요. 겉면에 '몇년도 몇 학년 몇 반' 딱 적어두면 나중에 꺼내 보기도 쉽고 그 학년만에 감성을 느낄 수 있어요. 첫째도 가끔 유치원 때 작품 보며 혼자 웃곤 하는데, 이런 게 다 추억이죠. 이 작업이 생각보다 오래 걸려요. 저는 거의 2박 3일은 걸린거 같습니다.(그 정도로 엄청 지저분한 상태는 아니었어요;) 미리미리 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엄마의 방학 숙제 마침표! 운동화 세탁과 건조기 충격 완화 팁

요즘은 무인 세탁소도 잘 되어 있지만, 1년에 한 번쯤은 엄마 손으로 묵은때를 벗겨주고 싶은 고집이 있어요. 호기롭게 시작했다가 체력 방전으로 널브러지기 일쑤지만요! 둘째는 새 신발이라 패스하고, 첫째의 꼬질꼬질한 실내화, 운동화, 가방을 뜨거운 물에 세제 풀어 불려놨습니다.

고무장갑 딱 끼고 운동화 전용 솔로 벅벅 문지를 때의 그 시원함! 세탁기로 헹굼 돌릴 때 꿀팁 하나 드릴게요. 둔탁한 운동화만 넣으면 세탁기가 운동화에게 너무 맞아 아파할 것 같아서 저는 '헌 수건' 몇 개를 같이 넣어요. 충격 완화용이죠! 건조기 돌릴 때도 이 수건들이 함께하면 소음이 훨씬 덜하답니다.

단, 실내화는 고무 재질이라 건조기 돌리면 완전히 쪼그라들 수 있으니 무조건 자연 건조하세요! 사실 세탁기 탈수만 해도 거의 말라 있어서 실내화 자연 건조는 금방이에요. 운동화나 가방도 자연 건조가 좋지만, 저처럼 바쁜 엄마들은 건조기의 '울/섬세 코스'를 이용해 보세요. 1차로 돌리고 2차 자연 건조하면 시간이 확 단축됩니다.

매일 바쁘다 보면 이런 정리는 자꾸 미루게 되잖아요. (저만 그런가요?ㅋㅋ) 방학 기간을 이용해 엄마의 방학 숙제를 끝내고 나니 속이 다 개운하네요. 이제 정말 등교 준비 끝입니다! (아, 아직 각종 서류 싸인이 산더미처럼 남긴 했지만요...ㅋ)

입학 준비 끝내신 모든 맘들, 우리 정말 고생 많았습니다! 이제 아이들 학교 보내고 시원한 커피 한잔할 날을 기다려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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